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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

애호박볶음 레시피 새우젓 아기 애호박볶음 유아식 만드는 법 애호박 요리 호박볶음 새우 양파 간단 간단한 반찬

by 파즈스 2025. 4. 22.
애호박볶음 레시피 새우젓 아기 애호박볶음 유아식 만드는 법 애호박 요리 호박볶음 새우 양파 간단 간단한 반찬

 

요리는 좋아하는데, 매번 간 맞추는 게 어렵게 느껴지셨다면 이번 애호박볶음은 꼭 따라 해보세요. 기본 재료로도 깊은 맛을 내는 팁, 그리고 아기를 위한 저염 애호박볶음까지 하나하나 친절하게 알려드릴게요. 한 번만 제대로 익혀두면 평생 반찬 걱정이 줄어들지도 모릅니다.

 

 

애호박볶음 레시피

준비 재료 (2~3인분 기준)

  • 애호박 1개
  • 양파 1/2개
  • 새우 (깐 냉동새우 또는 생새우) 4~5마리
  • 새우젓 1작은술
  • 다진 마늘 1작은술
  • 식용유 1큰술
  • 국간장 1/2작은술 (또는 소금 약간)
  • 참기름 1작은술
  • 통깨 약간

새우는 너무 큰 새우보다는 작은 사이즈나 냉동 깐새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드는 방법

재료 손질하기

  1. 애호박은 씻은 뒤 양 끝을 자르고 반으로 갈라주세요.
  2. 반달 모양으로 0.3~0.5cm 두께로 썰어줍니다. 너무 얇으면 쉽게 무르고, 너무 두꺼우면 익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3. 양파는 채 썰어 준비하고, 새우는 껍질과 내장을 제거한 후 잘게 다집니다. (작은 깐새우는 그대로 다지면 됩니다.)

팬에 마늘과 새우 볶기

  1. 팬을 중불로 달군 뒤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먼저 볶아 향을 내줍니다.
  2. 마늘이 살짝 노릇해지면 다진 새우를 넣고 30초 정도 볶아줍니다.
  3. 새우가 익어가며 수분이 생기는데, 그 수분이 날아가며 감칠맛이 깊어집니다.

애호박과 양파 넣고 볶기

  1. 준비한 애호박과 양파를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2. 이때 불은 중불을 유지하고, 너무 세지 않게 볶아야 애호박이 으깨지지 않고 탱글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새우젓으로 간 맞추기

  1. 애호박이 어느 정도 투명하게 익으면 새우젓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2. 새우젓은 한 번에 다 넣지 말고 1/2 작은술 넣고 간을 보고 조절하세요.
  3. 짜지 않도록 주의하고, 필요하다면 국간장을 1/2작은술 정도 추가해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마무리하기

  1. 애호박이 완전히 익으면 불을 끄고 참기름 1작은술을 넣어 고소함을 더해줍니다.
  2. 통깨를 살짝 뿌려 마무리합니다.

보관 팁

  1. 바로 먹을 경우에는 참기름을 넣고 먹으면 더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2. 보관용으로 만들 경우, 참기름과 통깨는 먹기 직전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3. 냉장 보관 시 2~3일 정도 보관 가능합니다. 식으면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우면 맛이 살아납니다.

아기 유아식 애호박볶음 레시피

준비 재료 (1~2회분)

  • 애호박 1/3개
  • 양파 1/4개
  • 물 또는 멸치육수 2~3큰술
  • 아보카도유 또는 포도씨유 소량 (식용유 1/2작은술 정도)
  • (선택) 다진 새우 또는 두부 약간

모든 재료는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재료를 사용하며, 아기 기준 1회 섭취량은 적기 때문에 너무 많은 양을 한 번에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만드는 방법

재료 손질하기

  1. 애호박은 껍질을 깨끗이 씻은 뒤 반으로 자르고, 다시 세로로 반 갈라서 아주 잘게 다져줍니다.
  2. 아기가 씹기 편하도록 곱게 다지는 게 중요합니다. 채 썰지 않고 ‘다지기’ 형태로 써는 것이 좋아요.
  3. 양파도 껍질을 벗기고 애호박과 비슷한 크기로 다져줍니다.
  4. 새우를 사용할 경우, 껍질과 내장을 제거한 후 삶아서 아주 곱게 다지세요.
  5. 12개월 이후에는 새우 단백질에 점차 노출시켜도 되지만, 첫 시도라면 소량으로 테스트하세요.

볶기 준비하기

  1. 작은 팬에 무향의 식용유를 아주 소량만 두릅니다. (1/2작은술 정도. 너무 많지 않게!)
  2. 중약불에서 애호박과 양파를 먼저 넣고 1분간 볶아 수분을 날립니다.
  3. 기름에 코팅되듯 볶아주면 야채의 풋내가 줄고 식감도 더 부드러워집니다.

수분 넣고 졸이기

  1. 물 또는 멸치육수를 2~3큰술 정도 넣고 중약불에서 졸이듯 익혀줍니다.
  2. 뚜껑을 살짝 덮고 2~3분간 천천히 익히면 야채가 아주 부드러워지고 단맛이 올라옵니다.
  3. 아기가 물컹한 식감을 좋아할 경우, 숟가락으로 한 번 으깨줘도 좋아요.

(선택) 단백질 추가하기

  1. 다진 새우나 부드럽게 으깬 두부를 넣을 경우, 물이 거의 졸아들었을 때 넣고 30초 정도 더 볶아주세요.
  2. 간은 하지 않고 재료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감칠맛으로만 맛을 냅니다.

완성 후 식히기

  1. 불을 끄고 그릇에 담은 후, 충분히 식혀 아기 온도에 맞춰 주세요.
  2. 식감이 너무 되직하다면, 익힌 야채를 한 번 더 으깨거나 물을 1큰술 추가해 비벼줘도 됩니다.

 

 

애호박볶음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

애호박은 조선시대부터 여름철 대표 채소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특히 '조선호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사대부가의 반상에서도 자주 볼 수 있었던 요리입니다. 애호박은 수분이 많고 소화가 잘 되어 더운 여름철에 특히 많이 먹습니다.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식감이 부드러워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채소죠. 특히 열을 식히는 성질이 있어 한의학에서는 여름철 갈증 해소에도 좋다고 봅니다.

애호박을 돌려깎아 사용하는 방법은 한식 조리에서 이미 알려진 손질법입니다. 씨를 제외한 부분만 돌려깎고 곱게 채 썬 애호박은 볶았을 때 잘 부서지지도 않으면서 전체적인 식감이 일정합니다. 이렇게 손질한 애호박은 볶음으로 먹기도 하고, 볶아서 나물로 준비해서 비빔밥이나 김밥에 넣기도 하며, 애호박전이나 야채전으로도 활용됩니다. 부침개를 할 때는 약간 나른하도록 소금을 뿌려서 조금 절인 다음 물기를 짜고 부치면 적당합니다.

예로부터 새우젓은 김치나 호박 등 수분 많은 채소와 궁합이 잘 맞는 발효식품으로 여겨졌습니다. 소금 대신 감칠맛을 더하는 자연 조미료 역할을 하며, 애호박의 단맛을 더 살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냉장고 속 애호박, 버리지 말고 볶아보세요. 양파와 새우젓, 그리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만 있어도 누구나 완성도 높은 반찬을 만들 수 있답니다. 한 번 만들어두면 밥 한 공기 뚝딱 사라지는 애호박볶음, 이제 부담 없이 자주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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