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숙회 레시피 오징어 삶기 데치기 손질 법 칼로리 시간 다이어트 효능 소스 오징어 요리 음식 메뉴 술안주 소주안주
오징어숙회 한 접시는 단백질과 영양이 가득한 바다의 선물입니다. 적절한 손질과 조리법만 알면 누구나 집에서도 쫄깃하고 맛있는 숙회를 즐길 수 있는데요, 오징어숙회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건강하게 만드는 팁까지 차근차근 알려드리겠습니다.
오징어숙회 레시피
재료
- 오징어 1~2마리 (생물 또는 해동 냉동)
- 굵은 소금 1작은술
- 소주 또는 미림 1~2큰술 (비린내 제거용)
- 식초 약간 (선택)
- 물 1리터 내외
- 채소 약간 (양파, 대파, 부추 등 선택)
- 얼음물 (데친 후 식감 유지용)
오징어 손질법
- 오징어를 흐르는 찬물에 한 번 헹군 후 도마 위에 올린다.
- 머리와 몸통 사이를 손으로 잡고 머리를 살짝 당기면 내장이 같이 따라 나온다.
- 몸통 안에 있는 투명한 플라스틱처럼 생긴 연골을 제거한다.
- 눈과 입(부리)을 제거한다. 눈은 가위로 자르고, 입은 다리 가운데를 눌러 꺼내면 빠진다.
- 오징어 몸통 겉면에 있는 얇은 껍질은 벗겨낸다. 벗기기 어렵다면 소금이나 식초물에 담가놓았다가 벗긴다.
- 다리 부분도 빨판이 크고 거칠면 칼로 살짝 긁어주거나 소금을 뿌려 문질러 씻는다.
- 손질이 끝난 오징어는 다시 한번 깨끗하게 씻고 물기를 뺀다.
※ 냉동 오징어는 해동 후 비린내 제거를 위해 소금이나 식초물에 2~3분 담갔다 헹구면 좋다.
오징어 데치기 (삶기)
- 냄비에 물 1리터 정도를 붓고, 굵은 소금 1작은술과 소주 또는 미림을 1~2큰술 넣는다.
- 불을 켜고 물이 팔팔 끓을 때까지 기다린다.
- 물이 끓으면 손질한 오징어를 넣는다.
- 생물 오징어는 약 30초에서 1분 30초 정도, 냉동 오징어는 약 2~3분간 데친다.
- 너무 오래 삶으면 질겨지므로 반드시 타이머를 맞춰가며 데칠 것.
- 오징어가 하얗게 익고 말아지면 바로 꺼낸다.
- 꺼낸 오징어는 준비한 얼음물에 바로 넣어 식힌다. 이렇게 하면 쫄깃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
- 완전히 식으면 물기를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초고추장 소스 만들기
- 고추장 1큰술
- 고춧가루 1큰술
- 설탕 1큰술
- 식초 1큰술
- 다진 마늘 1작은술
- 참기름 소량 (선택)
- 깨소금 약간
모든 재료를 고루 섞어 초고추장을 만든다. 미리 만들어서 냉장고에 10분 이상 숙성시키면 맛이 더 잘 어우러진다.
※ 새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식초를 약간 더 넣어도 된다. 단맛은 설탕 대신 매실청이나 조청으로 대체 가능.
플레이팅
- 썰어둔 오징어를 접시에 보기 좋게 배열한다.
- 부추, 양파채, 파프리카, 오이 등을 곁들이면 식감과 색감을 더할 수 있다.
- 초고추장은 작은 종지에 따로 담아 함께 낸다.
- 바로 먹지 않을 경우 냉장 보관하고, 되도록 빠르게 섭취한다.
오징어숙회 칼로리 & 효능 & 다이어트
- 오징어는 100g당 약 90kcal로 열량이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에 매우 적합한 식재료다.
- 지방 함량이 적고 타우린이 풍부하여 피로 회복, 간 보호,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철분과 비타민 B12도 들어 있어 빈혈 예방에 좋으며, 오메가-3 성분은 뇌 건강에 긍정적이다.
- 다만 오징어에는 콜레스테롤도 다소 포함되어 있으므로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오징어숙회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
우리나라에서는 신선한 오징어를 바로 데쳐 먹는 '숙회' 방식이 발달했습니다. 보통 회와 달리 조리 후 바로 얼음물에 담궈 식감과 맛이 살아납니다. 제주에서는 오징어(한치)로 만든 ‘물회’가 유명하며, 해안 마을에서 갓 잡은 오징어를 즉석에서 데치거나 날것으로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영어권에선 ‘calamari(깔라마리)’라 불리며, 이탈리아·스페인·그리스 등지에서 튀김, 구이, 샐러드 등으로 다양하게 조리됩니다. 미국에서는 1970년대 MIT 연구팀이 깔라마리를 ‘고단백 식품’으로 홍보했으며, 현재는 바와 레스토랑의 대표 안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징어는 몸통 1개, 팔·촉수 10개, 그리고 ‘3개의 심장’을 가진 신기한 구조의 동물입니다. 색상 변화와 위장(ink) 분사, 촉수 자가 절단(방어 술책) 등 다방면에서 지능적이며 적응력이 뛰어나 흥미로운 연구 대상이기도 합니다.
날로 섭취하거나 덜 익혀 사용하는 회, 숙회에는 기생충(아니사키스 등)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충분히 데쳐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생식 형태로 먹는 경우에는 냉동 상태에서 충분히 보관·획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손질이나 데치기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몇 번만 시도해 보시면 누구나 쉽게 오징어숙회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건강에도 좋은 오징어숙회로 맛있는 식사와 즐거운 술자리를 만들어 보세요. 앞으로도 유용한 레시피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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