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린기 만들기 레시피 소스 만드는법 뜻 닭다리살 닭 요리 치킨 샐러드 맥주 술 안주 중식 요리

유린기 만들기 레시피 소스 만드는법 뜻 닭다리살 닭 요리 치킨 샐러드 맥주 술 안주 중식 요리

 

처음 듣는 이름인데, 알고 보면 한 번쯤 먹어봤을지도 모릅니다. ‘유린기’는 기름에 바삭하게 튀긴 닭고기에 새콤달콤한 간장 소스를 뿌려 먹는 중국식 치킨 요리예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그 매력적인 식감! 오늘은 이름보다 더 매력적인 유린기의 정체를 파헤치고, 누구나 집에서 도전할 수 있는 레시피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유린기 만들기

재료 준비

• 닭다리살 500g (정육 4쪽)​
• 우유 1/2컵​
• 감자 전분가루 1컵​
• 소금, 후추 약간​
• 식용유 적당량​

밑간 재료

• 달걀흰자 1개​
• 맛술 1큰술​
• 생강즙 1/2큰술​
• 다진 마늘 1작은술​
• 소금 1/2작은술​
• 후추 약간​

소스 재료

• 간장 2큰술​
• 식초 2큰술​
• 올리고당 2큰술​
• 설탕 1큰술​
• 다진 마늘 1작은술​
• 후추 약간​
• 청양고추 1개​
• 홍고추 1개​
• 레몬 약간​

부재료

• 로메인 또는 양상추 1/3통​
• 대파 1/2대​

 

 

조리 과정

닭고기 준비

1. 닭다리살의 기름기를 제거한 후, 우유 1/2컵에 10분 정도 담가 잡내를 제거합니다.​
2. 우유에 담근 닭고기를 찬물에 씻어낸 후, 밑간 재료(달걀흰자, 맛술, 생강즙, 다진 마늘, 소금, 후추)를 넣고 10분간 재워둡니다.​

채소 손질

1. 로메인 또는 양상추는 굵게 채 썰어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합니다.​
2. 대파 흰 부분은 반으로 갈라 6cm 길이로 곱게 채 썰어 찬물에 담가 아린 맛을 제거한 후 물기를 제거합니다.​
3.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얇게 링 모양으로 썰고, 레몬은 얇게 슬라이스합니다.​

소스 만들기

1. 간장, 식초, 올리고당, 설탕, 다진 마늘, 후추를 섞어 소스를 만듭니다.​
2. 여기에 썰어둔 청양고추, 홍고추, 슬라이스한 레몬을 추가하여 잘 섞습니다.​

닭고기 튀기기

1. 밑간한 닭다리살에 감자 전분가루를 꾹꾹 눌러가며 골고루 묻힙니다.​
2. 전분가루를 묻힌 후 바로 튀기지 말고, 닭의 수분이 조금 올라올 때까지 잠시 두었다가 튀기면 기름이 탁해지지 않습니다.​
3. 160도로 예열한 기름에 닭고기를 넣고 한 번 튀겨낸 후, 센 불에서 한 번 더 바삭하게 튀겨줍니다.​
4. 튀긴 닭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완성

1. 접시에 준비한 로메인(또는 양상추)을 깔고, 그 위에 튀긴 닭고기와 파채, 홍고추, 슬라이스한 레몬을 올립니다.​
2. 먹기 직전에 준비한 소스를 골고루 뿌려 완성합니다.​

팁

1. 닭고기를 우유에 담가두면 잡내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2. 전분가루를 묻힌 후 잠시 두었다가 튀기면 더욱 바삭한 식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소스에 레몬을 추가하면 상큼한 맛이 더해져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유린기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

유린기(油淋鷄)는 중국 광둥 지역에서 시작된 요리로, 바삭하게 튀긴 닭고기에 파, 마늘, 고추, 식초, 설탕 등이 들어간 간장 소스를 곁들여 먹는 음식입니다. '유린기'라는 이름은 중국어 '油淋鸡(yóulínjī)'에서 유래했으며, '油(유)'는 기름, '淋(림)'은 뿌리다, '鸡(계)'는 닭을 의미합니다. 즉, '기름에 튀긴 닭에 소스를 뿌린 요리'라는 뜻입니다. ​

흥미롭게도, '유린기'라는 발음은 중국 산둥성 사투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중국어 발음은 '유린지(yóulínjī)'지만, 산둥성에서는 닭을 뜻하는 한자 '鸡'를 '기'로 발음하는 특징이 있어 '유린기'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

유린기는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가정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바삭한 닭고기와 새콤달콤한 소스의 조화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을 선사합니다. 또한, 맥주와 함께하면 그 맛이 더욱 배가되어 술 안주로도 제격입니다.

---

바삭한 튀김, 상큼한 소스, 신선한 채소까지 어우러진 유린기 한 접시는 중식의 정수를 그대로 담아낸 한 끼 식사이자 멋진 안주입니다. 재료만 잘 준비된다면 얼마든지 집에서도 퀄리티 있게 완성할 수 있죠. 이제 유린기는 외식 메뉴가 아닌, 우리 집 단골 메뉴가 되어줄 거예요.